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CMA 잔고 급증으로 증권사 체크카드 주목...할인, 캐쉬백 혜택 많아
상태바
CMA 잔고 급증으로 증권사 체크카드 주목...할인, 캐쉬백 혜택 많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9.04 0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들어 식지 않고 있는 주식투자 열풍 덕분에 증권사 CMA 계좌에도 뭉칫돈이 몰리면서 CMA 계좌 연계 체크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매일 이자를 지급해 입·출금 통장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주식투자 대기자금을 임시로 맡겨놓는 용처로 애용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있지만 일부 대형 증권사는 자체 브랜드 체크카드를 선보이면서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금융투자회사 CMA 잔고는 60조9633억 원을 기록하며 60조 원 벽을 뚫었다. 연중 51~52조 원 수준을 유지하던 CMA 잔고는 지난 달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식시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하면서  잔고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으로 인해 뭉칫돈이 유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돈이 CMA 계좌로 몰리면서 각 회사별 CMA 고객들에 대한 혜택도 커지고 있다.

우선 CMA 계좌에 지급되는 금리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회사별로 큰 차이는 없다.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리는 CMA-RP형 기준 연 0.2~0.25%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사실상 이자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되는 상황이다.

CMA 계좌를 개설하면 발급되는 체크카드는 각 사별로 제휴 업체들이 달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쇼핑시 할인을 원하는 지, 캐시백이나 추가 수익률 제공 등 원하는 혜택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체 체크카드인 '미래에셋대우 체크카드(할인)'를 기준으로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10% 할인이 적용되고 대형마트 5% 할인, 넷플릭스나 유튜브프리미엄과 같은 디지털 구독서비스 이용료도 1건 당 5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단 다른 카드와 같이 전월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돼 월 50만 원 이상 70만 원 이상 사용시 최대 할인한도는 1만5000원이다. 혜택 범위가 넓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NH투자증권 'QV TABLE 체크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에 식음료 업종에 대해 20%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타겟으로 전월실적 월 50만 원 이상 70만 원 미만이면 월 2만 원 할인된다. 특정 시간대에 할인 혜택을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유안타증권의 자체 체크카드인 '유안타 Daily+체크카드'도 대형마트, 편의점, 커피전문점, 드럭스토어 등에서 결제시 전월 실적에 따라 5000원에서 2만 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다른 증권사 체크카드에 비해 할인율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캐시백 형태로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자체 체크카드인 'the More 체크카드'는 일 600만 원, 월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의 0.3%(최대 월 1만 원) 할인이 제공된다. 전월실적 제한이 사실상 없지만 할인 한도폭이 최대 1만 원으로 다소 적은 편이다.

전월 실적에 따라 연계 CMA 계좌에 추가 수익률을 제공하는 카드도 있다. 최근 CMA 수익률도 1% 미만이라는 점에세 눈여결 볼 만한 혜택이다.

신한금융투자 'CMA R+Love 체크카드'는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0.5~2.2%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10만 원 이상 충족시 전국 모든 은행 CD/ATM을 이용한 출금 및 이체 수수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