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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애견 간식 속에 파란색 비닐...항의에도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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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애견 간식 속에 파란색 비닐...항의에도 묵묵부답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9.10 07: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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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PB브랜드 애견 간식에서 이물이 발견되며 품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더우기 제품을 판매한 롯데쇼핑 측은 소비자의 문제제기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원성을 샀다.

광주시 북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롯데쇼핑의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롯데ON) 사이트 내 롯데마트에서 산 애견 간식에서 이물이 나왔다며 황당해 했다.

김 씨는 지난 7월9일 롯데마트 PB브랜드인 초이스엘의 애견 간식 '핑거소시지'를 연어, 소고기, 치킨, 오리 등 4개의 맛 별로 구매했다. 개당 3500원으로 가성비가 좋아 평소 배변패드에 용변을 잘 볼 때 보상으로 하나씩 주는 용도로 구매했었다고.

7월 구매 후 연어, 소고기, 치킨 맛은 절반가량 먹였고 지난 8월 23일 오리맛을 먹이던 중 이물을 발견했다.

김 씨에 따르면 한꺼번에 주면 삼키다 목에 걸릴까봐 평소 손으로 조각내 먹이는데, 그날은 조각내면서 유심히 봤는데 파란색의 점 같은 게 보였다. 소시지를 쪼개고 쪼개 파란점이 무엇인가 보니 놀랍게도 비닐 조각이었다.

김 씨는 “소시지 포장 비닐과도 관련 없는 파란색이 끼워져 있더라”며 “평소에도 유심히 봤다면 발견했을 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소름 돋는다”며 기막혀 했다.
 

▲애견 소시지에 파란색 비닐이 들어가 있다.
▲애견 소시지에 파란색 비닐이 들어가 있다.

이물이 나온 날 롯데온 고객센터 1대 1문의에 글을 남겼으나 며칠이 지나도 답을 듣지 못했다. 이메일로도 보내보고 후기도 남겼으나 역시나 묵묵부답이었다.

김 씨는 “사람이라면 씹다 뱉기라도 할 텐데 말 못하는 강아지가 먹는 거라 더 화가 난다”며 “문의글을 남겼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애견소시지는 중국에서 제조해 중소식품업체가 수입한 걸 롯데쇼핑이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롯데쇼핑 측에 계속 답변이 없는 이유와 보상 방안, PB제품의 품질관리 등에 대해 문의했으나 취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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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랑 2020-09-11 22:38:59
이런 회사는 퇴출..나쁜짓을 하면 댓가를 치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