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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핵심기술 특허청 기술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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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핵심기술 특허청 기술특허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09.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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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이 개발한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특허청에서 2건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것은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과 ‘새플리 값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 등 2건이다. 발명인은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 한화시스템의 곽한빈 과장, 황기승 대리다.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알파고의 핵심 딥러닝 기법인 'CNN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보험금 청구 데이터 1100만여 건을 3만5000번 학습 과정을 통해 분석했다.
 

한화생명은 2019년 12월부터 실손보험, 정액보험에 대해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기존보다 1~2일까지 지급기일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통해 최대 약 50%까지 자동심사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현재 자동심사율은 약 25%로, 2배가량 자동심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소액보험금 청구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5년간 최대 약 122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실손보험금 청구 추세를 감안하면 특허 획득으로 자동심사 효율 개선뿐만 아니라 향후 특허권료 수입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한화생명이 작년부터 추진 중인 보험코어 시스템(차세대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보험 본연의 영역(상품개발, 고객서비스, 보험금지급 등)의 전산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 중 우선 과제로 개발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전사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생명 이준노 보험코어S구축TF팀장은 “이번 특허는 외부사례를 채택하여 당사 시스템에 적용한 사례가 아니라 내부직원의 아이디어와 부서, 계열사간의 협업과 도전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라며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향후에도 창의적, 혁신적 디지털 기술 지속 연구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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