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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 포장 김치 열었더니 양념에 버무러진 꼬리 잘린 도마뱀 나와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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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 포장 김치 열었더니 양념에 버무러진 꼬리 잘린 도마뱀 나와 경악
[포토] 전문가 아무르장지뱀 추정..."배추에서 간혹 발견"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9.27 07:19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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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김치에서 파충류가 나와 소비자가 기겁했다.

대전시 가양동에 사는 경 모(여)씨는 대형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포장 김치에서 도룡뇽이 나왔다며 제조공정상 위생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경 씨는 가족과 아침을 먹던 중 김치에서 양념이 범벅된 무언가가 발견돼 기절할 뻔했다고 말했다. 생김새를 살펴보니 도룡뇽 같았다. 새끼손가락 두마디 정도로 크기는 크지 않았으나 꼬리 등 하부는 잘려나간 상태였다.

함께 식사하던 가족은 혹시 섭취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헛구역질까지 했다고.

온라인몰에 항의해 환불은 받았지만 수거 요청에도 3일이 지나도록 가져가지 않고 있어 정확한 원인분석은 하지 못한 상태다.

경 씨는 "어떻게 이런 게 김치에 들어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결국 문제 제기하면 제조공정 운운하며 책임을 떠넘길 것 아니냐"며 기막혀 했다.
 

경 씨는 도룡뇽으로 알고 있으나 이 생물은 아무르장지뱀으로 추정된다.

일명 '양서·파충류의 아버지'로 알려진 김현태 교사는 "실물이 아닌 사진이고 온전한 모양이 아니긴 하나 추측컨대 아무르장지뱀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무르장지뱀은 뱀목 장지뱀과의 파충류로 도마뱀의 한 부류에 속한다. 산림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며 곤충 등을 먹이로 한다.

배추를 재배하는 산지에서 곤충을 잡아 먹기 위해 배추에 붙어 있다가 섞여 김치에까지 버무려진 걸로 추정된다.

김치제조업체 관계자는 "김치에서 도마뱀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는 이제껏 들어보지 못했다"면서도 "제조현장에서는 극히 드물게 배추 사이에 도마뱀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경우에도 제조과정에서 충분히 제거되기 때문에 먹던 김치에서 발견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라고 의아해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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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환 2020-09-28 17:56:39
보약인데 걍처드셔 로또사라

새날 2020-09-28 12:15:31
작업장이 얼마나 더럽고 비위생적이었으면 저런크기의 징그러운 파충류가 들어간줄도 모르고 대충대충빨리빨리식의 일처리를 할까요??? 국민들의 건강을 담보로 돈벌이에만 열을 올리는 어떠한 식품회사도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쪼아! 2020-09-27 23:15:22
정력에 짱쪼아! 하앜!

사람 2020-09-27 22:18:03
그런데 저렇게 온전하게 김치에 안 들어갈텐데요 이해가 안가요 도마뱀이 온전하게 다 모양 그대로 있는데요 ??? 왠지 모르게 ~~

도륙영 2020-09-27 21:31:54
그래서 꼬리는 누구 뱃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