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쿠쿠, 베트남ㆍ미국서 매출 큰 폭 성장…신규 해외시장 개척 속도
상태바
쿠쿠, 베트남ㆍ미국서 매출 큰 폭 성장…신규 해외시장 개척 속도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9.23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가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쿠쿠에 따르면 베트남과 미국 법인이 유통ㆍ판매 확대와 더불어 렌털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쿠쿠 베트남 법인과 미국 판매 법인의 올해 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44% 증가했고, 쿠쿠홈시스 미국 렌털 법인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0% 증가해 초기 투자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성과로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인다.

쿠쿠는 2018년 11월 베트남에 법인 설립을 마치고 자사 제품을 올해 내로 베트남 전역에 유통, 공급 및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기 위한 기반 마련 작업 중이다. 또한 이달 23일에는 베트남 남부지역에 위치한 호치민에 쿠쿠 브랜드숍 2호점 오픈과 동시에 법인 산하의 AS 센터도 운영하며 소비자에게 더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쿠쿠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쿠쿠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판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종합 생활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우선 베트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밥솥의 경우 ‘트윈프레셔’를 포함한 신규 모델 라인업을 론칭하며 프리미엄 밥솥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블렌더, 식기건조기 등 주방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샤워필터 등 청정 생활가전의 카테고리도 다양하게 넓혀나갈 예정이다.

특히 최근 베트남 내 미세먼지 증가로 공기 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코로나 19로 인해 주변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청정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쿠쿠는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 청정 생활 가전의 상품군을 확대해 현지 시장 조기 안착을 통한 매출 확대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16년 현지 판매 법인을 설립한 미국 시장 성장세도 순항 중이다. 

밥솥을 서양의 식생활에 맞춘 멀티쿠커 용도로 개발해 선보여 미국 시장 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쿠쿠의 IH전기압력밥솥이 넷플릭스의 인기 프로그램 ‘더 셰프 쇼’에 소개되면서 주목할만한 K-가전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코로나 19의 여파로 미국 내에서도 위생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쿠쿠의 정수기와 비데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문 관리 없이 고객이 직접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쿠쿠의 ‘비대면 셀프 관리형' 제품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쿠는 최근 코로나 19로 외출이 자제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주방 및 생활가전의 매출이 급성장함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과 현지 맞춤형 제품 라인업 구축을 통해 미국 시장 내 종합 생활가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는 베트남과 미국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해 현지 시장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쓰며 종합 생활가전 브랜드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해 나가고자 한다”며 “디자인, 기술과 가격 등 시장 경쟁력을 갖춰 현지에서 꾸준한 매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어, 앞으로 해당 국가에서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확장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