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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사업 효율화 꾀하고 수익성 높여 코로나19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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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사업 효율화 꾀하고 수익성 높여 코로나19 위기 돌파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9.2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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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사업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작업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HIT(Hyundai steel : Innovation Together) 선포와 선제적인 사업재편, 스마트엔터프라이즈 추진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강화로 핵심 경쟁력 확보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장치산업의 미래는 결국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설비 강건화라는 판단 아래 새로운 혁신제도인 HIT를 선포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조직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낭비요소와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과제화해 개선함으로써 재무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설비 강건화 활동이다. 대표적인 장치산업인 철강업의 경우 설비에 의해 안전, 품질, 생산의 결과가 좌우되는 특성상 설비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인적, 물적 불합리 요소를 발굴하는 한편 이에 대한 근원적 개선을 통해 설비 성능을 복원하고 정밀화,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는 솔선 격려 활동이다. 전사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임원과 관리자 및 선임자들의 솔선수범이 우선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임원, 관리자를 포함한 선임자들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혁신활동에 앞장서 신바람 나는 회사 분위기 조성을 꾀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산 전 부문에 있어서 극한적 원가 절감목표를 수립하고 구매처 다변화와 제조 원단위 절감, 최적 생산체계 구축, 품질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수소공장(기사 내용과 무관)
현대제철 수소공장(기사 내용과 무관)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순천공장 내 컬러강판설비(CCL) 가동을 오는 10월부터 중단하기 위해 노조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월 1일부터 당진 전기로-열연설비의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제철은 그간 자동차 강판용 열연 등에 대해서는 고로 용선을 활용해 대응해 왔으며, 당진 전기로-열연설비의 경우 높은 제조원가에도 불구하고 범용재를 중심으로 공급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주문 감소와 제조원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가동중단 및 설비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4월에는 주단조 전문 자회사인 현대아이에프씨를 설립하고 순천 단조공장을 분할한 바 있다.

북경과 천진, 강소와 소주 스틸서비스센터에 대해 인력운영 효율화 및 최적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지역 스틸서비스센터의 통합 운영도 추진 중이다.

사업 효율화와 함께 토지, 건물 등 유가증권을 활용한 유동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 매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스마트화를 표방한 ‘스마트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팩토리가 제조, 생산부문의 고도화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비롯한 프로세스 전 부문에 걸쳐 스마트 매니지먼트까지 융합한 형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공지능과 빅테이터를 이용해 제철소의 생산 공정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에 이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달성을 위해 당진제철소에 지난해 8월스마트 팩토리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또 인공지능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어 올해는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를 인천과 포항공장까지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인력 양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시스템과 문화를 정착시켜 고객가치의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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