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한 이 부회장은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통상적인 사업 협력방안 외에 삼성의 베트남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이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부회장과 푹 총리의 이번 만남은 세 번째다. 푹 총리는 이 부회장을 만날 때마다 “삼성의 성공이 곧 베트남의 성공”이라며 베트남에 투자 확대를 요청해왔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관련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출장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전화 생산 기지다.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휴대폰의 절반 이상이 베트남에서 나온다.
삼성전자는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호찌민시에 TV·가전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1일 하노이에 건설 중인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와 휴대전화 공장 등을 둘러보고 귀국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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