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용융자 잔고 증가하지만 연체율은 하락세... 건전성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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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용융자 잔고 증가하지만 연체율은 하락세... 건전성 양호"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10.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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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주식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를 위한 신용잔고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해 반대매매로 이어지는 계좌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고 연체율도 하락하고 있어 신용공여계좌의 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주식투자를 위한 신용융자잔고는 16.4조 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관련 신용잔고 비중은 작년 말 44%에서 9월 말 49.7%로 5.7% 포인트 상승했지만 코스닥 종목에 대한 신용잔고 비중은 같은 기간 56%에서 50.3%로 5.7% 포인트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들은 주가하락의 위험성을 고려해 신용융자 거래서 우량주나 대형주 중심의 투자성향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급증한 씨젠(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업체)의 신용잔고 순증가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올해 초부터 9월 말까지 씨젠의 신용잔고 순증액은 3578억 원으로 삼성전자(2341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2020억 원) 등을 제치고 가자 많았다. 신용잔고는 3653억 원으로 셀트리온(3923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연령 별로는 모든 연령층의 신용융자 규모가 확대됐는데 특히 만 30세 미만 청년층 신용융자 증가율이 1600억 원에서 4200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162.5%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중장년층 대비 청년층의 신용융자 규모는 전체의 2.4%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한 상황이었다.

신용융자 규모는 커졌지만 건전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말 기준 담보비율 200% 이상의 신용공여 계좌 비율은 전년 말 대비 9.75%포인트 상승한 52.5%를 기록했는데 반대매도 가능성이 높은 계좌 비중은 올해 3월 말 35.3%에서 9월 말 26.5%로 8.8%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매도 계좌 역시 주가 급락으로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올해 3월 179억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하고 6월 말 22억 원으로 급감했지만 9월 말 기준에서는 46억 원으로 다시 늘었다.

신용공여 연체율과 부실연체율은 8월 말 기준 각각 0.44%와 0.29%로 전년 대비 다소 떨어졌다.

금감원은 대출을 이용한 주식투자는 반대매매로 인한 손실규모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상환능력과 다른 지출 계획을 고려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신중히 결정하고 담보유지비율을 수시로 확인해 보유주식의 임의처분에 대한 투자손실을 방지해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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