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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전자제품 해외직구 품질·AS 불만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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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전자제품 해외직구 품질·AS 불만 가장 많아”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10.2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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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를 통한 전자제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관련 소비자불만과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전자제품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5002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1102건, 2018년 1716건, 2019년 218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거래 유형별로는 ‘구매대행’ 관련 소비자불만이 3281건(65.6%)으로 가장 많았고, ‘직접구매’ 853건(17.0%), ‘배송대행’ 334건(6.7%) 순으로 나타났다. 불만 유형별로는 ‘제품하자·품질 및 AS’가 1423건(28.4%), ‘취소·환급 지연 및 거부’가 1395건(27.9%)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해외직구로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고 있는지 설문한 결과, ‘국가별 전기사양의 차이’는 914명(91.4%), ‘국내 A/S가 제한될 수 있는 점’은 905명(90.5%)이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모델별 각 1대만 별도의 수입 승인 없이 통관이 가능하다는 점’은 645명(64.5%)만 알고 있었다. 동일 모델의 전자제품을 한 번에 두 대 이상 구매하면 수입 승인을 위한 인증을 거치거나 제품을 폐기해야 하고, 이 때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매 단계에서 ‘반품 절차’는 231명(23.1%), ‘반품 비용’은 120명(12.0%)이 확인한다고 응답해 이들에 대해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제품은 초기 불량, 부품 누락 등의 사유로 불가피하게 반품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반품 절차와 비용을 구매 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전자제품을 해외직구로 재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715명(71.5%)이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변, 전자제품 해외직구 거래는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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