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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신뢰·공감 더한 ‘파이낸셜 스토리’로 큰 도약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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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신뢰·공감 더한 ‘파이낸셜 스토리’로 큰 도약 이뤄야”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10.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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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 목표,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가 필요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주문한 메시지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20 CEO 세미나’에서, “매출, 영업이익 등 종전의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면서 위와 같은 변화가 필요한 시대로 변해가고 있음을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이 말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란 고객과 투자자, 시장 등을 대상으로 SK의 각 회사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가치를 끌어올리자는 경영 전략이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등 글로벌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는데, 고객과 시장의 신뢰가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한 테슬라 등 일부 글로벌 기업이 높은 기업 가치를 달성하고 있고 지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지적이기도 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출처-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출처-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기업가치 공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각 CEO는 고객,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에 적합한 성장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신뢰와 공감을 끌어내야 한다”면서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하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SK CEO들은 2021년을 각 사가 제시한 파이낸셜 스토리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이에 지난 21일부터 2박 3일간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의 실행, 파이낸셜 스토리'를 주제로 열린 CEO 세미나에서 관계사별 성장 스토리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를 현실화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CEO들은 SK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이미 보편적 가치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하고 ESG 경영의 깊이와 속도도 올릴 예정이다.

한편 CEO 세미나는 SK그룹의 대표적인 연례행사 중 하나다. 매년 이 시기에 개최해 그해 경영 성과를 되짚고 다음 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계열 분리된 SK해운과 SK증권 CEO도 포함됐다. 나머지 임원들은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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