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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베트남에 상온식품 공장 가동…"2030년까지 매출 10배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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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베트남에 상온식품 공장 가동…"2030년까지 매출 10배 성장 기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10.2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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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주)이 현지 신규 공장 가동과 함께 베트남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대상(주)은 베트남 북부에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식품 사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이즈엉 공장’은 대상(주)이 약 15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의 전초기지다. 총 부지 면적은 4만㎡(1만2000평)이며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1만4000톤 규모다.

‘하이즈엉 공장’은 벳찌(발효조미료 미원), 떠이닝(물엿, 타피오카 전분), 흥옌(신선, 육가공) 공장에 이은 4번째 공장으로, 대상(주)의 첫 베트남 상온 식품 공장이다.
 
대상(주)은 ‘하이즈엉 공장’을 바탕으로 한식기반의 차별화된 소스, 편의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상(주)은 베트남에 글로벌 브랜드 ‘청정원 O’Food’를 론칭하고, 칠리소스, 스파게티소스, 떡볶이, 양념장, 김 등 5개 품목군의 21개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상(주)의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 전경
▲대상(주)의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 전경
칠리소스는 한식 고추장을 새롭고 건강한 현지식 소스로 재해석해 테이블 소스 시장에 진입했다. 매운맛 강도에 따라 2가지 제품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보존료,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차별화했다.
 
베트남 내 한류 열풍으로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상(주)은 새로운 콘셉트의 떡볶이로 베트남 떡볶이 시장을 확대하며 시장 1위 제품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즐길 수 있는 편의식 떡볶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대상(주)은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베트남 소비자와의 소통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현지 TV CF와 SNS, 유튜브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 칠리소스가 베트남의 일상 요리에 잘 어울리며, 한국의 매운맛으로 음식에 프리미엄을 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기 양념장, 스파게티소스, 김 등 다양한 제품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미원베트남 식품BU 신상호 대표는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 가동을 통해 대상(주)이 베트남에서도 본격적인 종합식품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철저한 현지화 및 차별화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2030년까지 베트남 사업 매출이 현재보다 약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상(주)은 1994년 베트남 정부의 투자허가를 받아 미원 베트남(MIWON VIETNAM CO.LTD)을 최초 설립했다. 1995년 하노이시 인근 벳찌에 공장을 설립해 본격적인 발효조미료 미원 생산·판매를 시작했고, 현재 3만5000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베트남의 득비엣푸드를 인수하며 베트남 육가공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2018년에는 어린이 소시지 신제품을 출시하고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모델로 섭외해 베트남 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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