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에 사는 이 모(여)씨는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에서 누군가 붙였던 일회용 반창고가 나왔다며 불쾌함을 토로했다.
햄버거를 포장해 와 이튿날 먹던 중 양상추로 생각하고 계속 질겅질겅 씹던 무언가가 더는 씹히지 않아 뱉어보니 일회용 반창고였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의 세균이 잔뜩 묻어서 세균이 번식했을 밴드를 양상추인줄 알고 계속 씹었다는 사실에 불쾌함과 불안감이 들었다고.
반창고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이 씨는 햄버거를 먹은 그날 하루종일 복통에다 배탈로 설사했으며 함께 먹은 아버지도 배탈이 났다고 한다.
매장에 항의하자 아르바이트생이 토마토를 썰다가 손을 베어 밴드를 붙였고 버거를 만들던 중 밴드가 없어진 걸 알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 씨는 "모르는 사람의 피가 묻어 있던 밴드를 양상추인 줄 알고 씹었던 것"이라며 "불쾌감과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아직까지도 심각하다"며 코로나19 시국에 건강에 대한 우려로 불안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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