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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 직원수 5년새 반토막...전체 비중 19%→9%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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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 직원수 5년새 반토막...전체 비중 19%→9% '뚝'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11.19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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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부(사업본부장 이연모)의 인력 규모가 올해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5년새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LG전자 전체 직원수는 꾸준히 감소해 MC사업부의 직원 비중도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 MC사업부 직원은 지난 3분기말 3724명으로 지난해말 3824명에 비해 100명 줄었다. 2015년말 7460멍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MC사업부 직원 수는 ▲2015년 7460명 ▲2016년 6790명 ▲2017년 5007명 ▲2018년 4014명 ▲2019년 3824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올들어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5년 전과 비교해 50.1%나 줄었다.

이에 비해 LG전자 전체 임직원 수는 2015년말 3만7902명에서 올 3분기말 4만343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 수에서 MC사업부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9.6%에서 9.2%로 뚝 떨어졌다.

이는 스마트폰사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사업부를 축소하고 소속인력을 다른 사업부로 꾸준히 전환배치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MC사업부는 경기도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한 바 있다. 당시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생활가전 생산공장으로 재배치한다고 밝혔다. 실제 생활가전 사업부(H&A)의 직원 수는 ▲2015년 5738명 ▲2016년 5987명 ▲2017년 6441명 ▲2018년 6422명 ▲2019년 1만749명으로 크게 늘었다.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2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 3분기 MC사업부 연결기준 매출 3조8321억 원, 영업손실은 592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850억 원 가량 개선했지만 매출은 17.5% 줄었다.

다만 매년 앞 자리 수가 바뀐 것과 달리 올해는 지난해 대비 인력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이미 상당 수준의 인력 감원을 이룬 상태로, 업계에서는 현재 인력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LG전자 MC사업부는 11월 초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있다는 '희망퇴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구조조정 해프닝과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저성과자 인력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며 “이는 어느 기업에서나 평시에 부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인력 관리 프로그램이어서 새삼스러울 게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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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ㅇㅇㄹㅎ 2020-11-19 08:32:13
새로 부임했다는 대가리나 좀 잘라라 부임하고선 개뻘짓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