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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가전 삼성 비스포크 vs. LG 오브제, 제품구성 디자인 가격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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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가전 삼성 비스포크 vs. LG 오브제, 제품구성 디자인 가격 비교해보니...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12.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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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전제품 시장의 화두는 ‘맞춤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품 타입과 소재, 색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양대 주자인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과 LG전자 '오브제 컬렉션'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방가전 위주의 ‘비스포크 키친’을, LG전자는 지난 10월 주방 및 생활가전까지 영역을 넓힌 ‘오브제 컬렉션’을 선보였다. 맞춤형 가전이 대세가 되며 양 사가 본격적으로 브랜드 경쟁에 나선 것이다.

언뜻 비슷한 컨셉 같지만 제품군에는 차이가 있다. 주방의 작은 제품까지 맞춤형으로 구매하고 싶다면 삼성 비스포크를, 거실 등 집안 인테리어와의  전체 조화에 중점을 둔다면 LG오브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 비스포크(위), LG전자 오브제 컬렉션(아래)
▲삼성전자 비스포크(위), LG전자 오브제 컬렉션(아래)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인덕션, 큐브냉장고 등  주방가전 제품을 선보였다.

'비스포크'는 맞춤 정장 또는 구두에 사용되는 용어로 물건을 만들기 전에 디자인을 의뢰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가 주문제작 방식의 가전제품을 처음 도입한 뒤 LG전자 역시 빌드 투 오더 방식을 도입했다. 취향에 맞춰 색깔은 물론 기능도 추가하거나 빼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의 ‘오브제 컬렉션’은 제품군을 확장했다. 주방가전 외 정수기와 세탁건조기, 스타일러 등 위생가전을 추가했다. 오브제 컬렉션은 집 전체의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사 공통제품은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3가지다.

3가지 제품 모두 비스포크의 색상이 더 다양하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경우 패널 소재와 색상은 물론  문의 개수까지 선택 가능해 디자인 옵션 조합이 수천 가지가 넘는다. 오브제 컬렉션 냉장고도 13가지 색깔을 각 문에 다르게 배치하면 145가지 조합의 디자인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구성은 4도어 냉장고, 3도어 김치냉장고, 2도어 냉장고, 1도어 냉장고·냉동고·김치냉장고·변온냉장고 등 7종이다. LG오브제 냉장고는 상냉장하냉동, 1도어 컨버터블, 김치냉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냉장고 종류와 패널 조합 등에 따라 달라진다.

삼성 비스포크 1도어 냉장고 최저가가 99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LG 오브제 1도어 냉장고 최저가는 120만 원이다. 최대가는 비스포크가 469만9000원, LG오브제가 490만 원으로 약 20만원 가량 차이가 있었다.
 

오븐과 식기세척기의 작동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비스포크 직화오븐은 상단의 72개 구멍에서 열풍을 쏟아내는 방식이다. LG오브제 광파오븐은 원적외선 빛을 열원으로 이용해 음식을 빠르게 조리한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75도 고온세척 방식을, LG오브제 식기세척기는 100도 스팀 살균 세척방식으로 각각 차이가 있다. 다만 양사 제품 모두 세균 및 바이러스를 99.999% 제거한다는 점에선 동일하다.

오븐과 식기세척기 모두 삼성 비스포크 제품의 색상이 더 다양하고 밝다. LG오브제는 차분한 느낌의 베이지와 그린색상 위주로 구성됐다. 전체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염두에 둔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븐 가격은 LG오브제가 75만9000원, 삼성 비스포크가 76만 원으로 비슷하다. 식기세척기는 LG오브제가 169만 원으로 삼성 비스포크 144만~149만원 보다 20만 원 가량 비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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