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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위한 기업, 기업을 위한 사회㉑] ‘나눔으로 함께’ 효성 각계 이웃에 도움, 호국보훈 활동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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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위한 기업, 기업을 위한 사회㉑] ‘나눔으로 함께’ 효성 각계 이웃에 도움, 호국보훈 활동에 앞장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12.02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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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의 노력이나 정부 정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은 위기가 우리 사회에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19사태 등이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의 주요 일원인 기업의 경쟁력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는 추세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생산과 고용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심도 있는 연구와 노력을 펼치는 중이다. '기업은 사회를 위해 일하고, 사회는 기업의 존재가치를 인정해주는' 바람직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현재 어떤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어떤 과제가 남아 있는 지를 심층 보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경영과 투자에 매진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효성그룹의 사회공헌 참여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효성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취약 계층의 자립과 안정적 생계 지원, 문화 예술 후원, 호국보훈 등을 3개 영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함께하는 사회 위한 지역 나눔 활동 활발

효성은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에서 사랑의 쌀, 김장김치, 생필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초 설 연휴에는 효성 임직원 20여명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효성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가치의 실천이므로 진정성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임직원의 나눔활동 참여도 자발적으로 이뤄지도록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조현준 회장과 임직원들은 2013년부터 효성나눔봉사단을 꾸렸다.

2015년부터 매년 12월 중순이 되면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 작은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음악회 현장에서는 효성나눔봉사단이 떡볶이, 어묵, 붕어빵, 팝콘 등 푸짐한 먹을거리를 직접 조리하며 손님을 맞았다.

푸르메 작은음악회에서 효성나눔봉사단이 음식을 준비해 손님을 맞고 있다.
푸르메 작은음악회에서 효성나눔봉사단이 음식을 준비해 손님을 맞고 있다.

효성은 음악회를 열며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비, 비장애형제들의 심리치료와 교육비를 지원한다.

효성의 비장애형제 지원은 2014년 처음 시작됐다. 매년 여름이 되면 비장애형제들만을 위한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해에는 화성시 백미리에서 비장애형제들은 카누 타기, 조개 캐기 등 어촌마을 체험을 했다.

'왜 비장애형제를 지원할까? 장애인을 지원하는 게 맞지 않나?'라는 물음이 자연스레 든다.

이 같은 물음에 대해 효성 측은 “장애 없이 태어난 것만으로 축복이지만, 그 축복이 때로는 소외가 되기도 한다”며 “양보하는 것에 익숙해진 이 아이들을 보면 너무 일찍 철이 들었음에 대견하다가도 안쓰러운 마음이 들고,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그 안에 든 마음은 보듬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장애아동에 대한 지원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하지만, 그 뒤에 가려진 비장애형제들에 대한 지원은 고려의 대상이 되기 어려운데 효성은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을 가진 것이다.

2013년부터는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도 지원하고 있다. 종로인력개발센터를 통해 급식조리전문가, 사회복지실무자, 돌봄교사 양성프로그램 등을 후원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7000만 원을 지원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200여명의 여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2014년에는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컴브릿지 사업(Com+bridge; 폐기처리되는 컴퓨터 등의 전산기기를 분해해 재활용하는 사업)’ 후원도 시작했다.

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우)은 창원지역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공학캠프를 실시해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 준다.

또 효성은 베트남에 위치한 초등학교 시설 개보수, 기숙사 건설, 의료봉사 등 해외지역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조현준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반영해 재활치료비 지원, 교육시설 개보수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2월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 원을 전달했다. 의료용 장갑 5만 켤레와 손소독제 3000개 등 현장에 절실히 필요한 의료용품도 제공했다.

어촌마을 체험에서 조개를 캔 비장애형제들
어촌마을 체험에서 조개를 캔 비장애형제들

◆ 문화 예술 후원하고 호국보훈 활동 전개

효성은 2010년부터 사회적 약자를 후원하는 ‘효성 컬처 시리즈’를 포함해 문화, 예술분야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예술인 지원, 대학로 극단 후원, 창덕국 환경정화 활동 등의 활동은 조현준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 총괄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2015년부터는 한국 연극계에서 창작극을 주도해온 극단 ‘연우무대’를 후원하고 있다. 효성은 연우무대가 신인배우 발굴과 창작극 제작 등을 통해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길 바란다.

효성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요요마와 함께 하는 티칭 클레스는 2009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어려운 환경의 음악 꿈나무들에게 장학금과 악기구입, 연주회, 음악캠프 운영에 대한 후원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효성이 메세나 활동(기업의 공익사업 지원 활동)으로 개최한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 일환으로 DMZ 평화음악회에서 요요마가 연주를 펼치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기도 했다.

효성의 호국보훈 활동은 CSR 3대 중점 목표 중의 하나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 영령들을 위로하며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후대에 그 가치를 전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효성은 지난해 9월 육국본부에서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 ‘귀환(부제 : 그날의 약속)’에 1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2012년부터 나라사랑 보금자리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6·25 참전용사의 노후화된 집 개보수, 성금 기탁 등이다. 2010년에는 수도 서울을 방위하는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1사 1병영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매년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효성 최고경영진과 임직원들은 매년 연례행사로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화, 현충탑 참배, 책 읽는 병영을 위한 사랑의 독서 카페 기증, 국가유공자 대상 위로연 개최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물품 대금 현금 지급, 매출채권 보험 등 협력사 동반성장 체계 구축

효성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성장 원동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리더,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등의 동반성장 추진방향을 세우고 있다.

동반성장을 위해 효성은 협력사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협력사의 지속적인 성과창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 특별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또 효성 제품의 제조 기술과 혁신, 원가절감에 기여한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효성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협력사는 지난해 말 기준 898개사다. 전년 832개사에서 확대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화학물질 입고 시 사고 방지를 위해 화학물질의 유해성 및 위험성 정보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효성티앤씨(대표 김용섭)는 협력사 대상으로 매출채권 보험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거래 후 구매자의 원인으로 협력사가 결제 받지 못한 경우 보장금액 한도를 손해액의 90%까지 서울보증보험에서 보상하는 제도다. 협력사는 여신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재무와 신용부담을 덜 수 있다. 보험료는 1억2000만 원인데 효성티앤씨가 이를 대납한다.

효성중공업은 협력사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쌍방향 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협력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효성에 바라는 사항을 언제든지 건의할 수 있다. 협력사에 대한 부당한 요구나 거래 시 발생하는 규정 위반사항은 핫라인과 신문고로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효성첨단소재(대표 황정모) 울산공장은 사내 협력사 47개 업체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공생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협력사의 안전 및 보건을 사내 안전보건관리자, 외부전문가와 함께 관리하기 위함이다. 매월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주 1회 합동 안전점검도 펼친다.

효성 관계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단순히 지원하는 방식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체의 관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지 못하는 제로섬 결과를 나타내게 된다”며 “협력사와 함께 상생협력, 공정거래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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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다 2020-12-02 12:32:01
효성, 진흥은 구미 효성헤링턴 아파트 할인이라고 속이고 분양하고 미지급하고 잠수 타도록 하고 방관 하는 것부터 해결 하세요 대기업 이름 걸고 전문적으로 효성 하청하는 진흥 단속 부터 제대로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