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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남성 치매보험 5종 비교해보니...보험료 40배 차이, 보장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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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남성 치매보험 5종 비교해보니...보험료 40배 차이, 보장도 제각각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12.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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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보험 및 간병보험의 보험료가 최대 4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험료에 따라 진단금 및 생활자금 등 보장이 달라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8일 보험다모아에 게시된 하나생명 ‘Top3간병보험Ⅱ’, 동양생명 ‘수호천사온라인치매보험50’, 라이나생명 ‘라이나간병플러스치매보험’, 교보생명 ‘교보가족든든치매보험’, ABL생명 ‘무배당 ABL인터넷간편가입치매보험’등  5종의 보험을 비교한 결과다.

보험료 등 산출은 남성 40세, 사무직 종사자 등 상해 1급, 자가용 운전자를 기준으로 했다. 일반적으로 치매보험은 여성보다 남성의 보험료가 높고 젊은 나이에 가입해 보험을 오랫동안 유지할 경우 저렴해진다. 

또한 과거 병력이 있으면 부담보 설정 등으로 보험료가 비싸지기 때문에 가입 전 자신의 보험료 수준 확인은 필수다.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하나생명, 가장 비싼 곳은 ABL생명이었다.

하나생명 ‘Top3간병보험Ⅱ’은 2000원도 안되는 보험료로 경도치매, 중중도치매 뿐 아니라 파킨슨병, 루게릭병, 통풍, 대상포진 진단에 대한 보험금도 받을 수 있었다.

ABL생명 ‘ABL인터넷간편가입치매보험’은 매월 7만8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만 경도치매 및 중등도치매, 중증치매 진단금이 비싸고 중증치매 진단 시 매월 100만 원의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는 등 보장이 컸다.

가입 연령 폭이 가장 넓은 상품 역시 하나생명이었다. 하나생명 ‘Top3간병보험Ⅱ’은 저렴한 보험료로 20세부터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했다.

라이나생명 ‘라이나간병플러스치매보험’, 교보생명 ‘교보가족든든치매보험’도 30세부터 75세까지 비교적 가입 가능 연령이 넓었다.

반면 ABL생명 ‘ABL인터넷간편가입치매보험’은 40세부터 65세까지였으며 동양생명 ‘수호천사온라인치매보험50’ 역시 40세부터 69세까지로 제한이 있었다.
 


보장개수가 가장 많은 것은 하나생명 ‘Top3간병보험Ⅱ’으로 9종에 달했다. 이어 라이나생명이 치매진단금, 생활자금, 재가급여 지원금 등을 포함해 6종이었고 교보생명과 ABL생명이 4종, 동양생명 3종 순이었다.

치매 인구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경도치매 진단금이 가장 높은 곳은 라이나생명이었다. 라이나생명 ‘라이나간병플러스치매보험’은 경도치매 진단 시 500만 원의 진단금을 지급했다.

이어 교보생명 300만 원, ABL생명 200만 원 순이었다. 하나생명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진단금 등 보장 역시 낮았다.

중등도 치매 진단금이 1000만 원 이상인 세 곳은 보험료가 5만 원을 넘어섰다. 라이나생명은 40세 남성 기준 보험료가 5만4400원이었으며, 교보생명은 6만1700원이었다. ABL생명은 7만8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라이나생명, 교보생명, ABL생명은 중등도 치매 진단금 1000만 원, 중증치매 진단금 2000만 원으로 동일했다. 다만 라이나생명의 경우 말기치매 진단금 2000만 원을 별도로 보장하고 있다. 

간병자금이나 생활자금이 가장 많은 곳은 교보생명과 ABL생명으로 매월 100만 원씩 지급됐다. 이어 라이나생명, 동양생명이 50만 원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뿐 아니라 보장 범위와 진단금 등 조건이 천차만별인 만큼 원하는 목적에 맞춰 꼼꼼히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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