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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IMGT와 간암 색전술 치료제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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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IMGT와 간암 색전술 치료제 시장 개척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0.12.04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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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지난 3일 자회사 동국생명과학(대표 정기호)이 항암치료용 약물전달기술 연구개발 전문 기업 아이엠지티(IMGT)와 '간암 색전술 치료제'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동국생명과학은 아이엠지티가 보유한 '간암 색전술 치료용 나노입자'를 자사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에서 양산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5월 출시한 간암 색전물질 '아이오다이즈드오일(제품명: 패티오돌주사)'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아이엠지티의 간암 색전술 치료용 나노입자와 병행 사용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아이엠지티의 간암 색전술 치료용 나노입자 기술은 항암제가 미세 종양혈관에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고 조기에 전신으로 유출되는 기존 치료법의 부작용과 약물 전달 시간 등을 개선한 치료 방법이다.
 

동국생명과학 정기호 대표이사(왼쪽)와 아이엠지티 이학종 대표이사
동국생명과학 정기호 대표이사(왼쪽)와 아이엠지티 이학종 대표이사

동국생명과학 정기호 대표는 "아이엠지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약물전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며 "나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시해 기존 색전술 치료법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엠지티 이학종 대표는 "간암 환자의 70%가 TACE(경동맥 화학색전술) 치료를 받는다. 간암 색전술 치료용 나노입자 기술을 활용하면 항암제를 미세 종양혈관으로 깊이 침투시킬 수 있고 약물 전달시간도 30분 이내로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간암 색전술 치료용 나노 기술이 많은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으로부터 분사해 설립된 진단 전문 기업이다. 조영제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진단장비 등의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 창업한 아이엠지티는 의료영상기술과 나노기술을 융합한 '영상유도하치료(Image Guided Therapy)'라는 새로운 의학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치료초음파 기술을 이용한 약물전달·혁신적인 질병 치료 분야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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