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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사양 확 바꿨더니...카니발·아반떼 등 풀체인지 모델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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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사양 확 바꿨더니...카니발·아반떼 등 풀체인지 모델 승승장구
그랜저, 젊어진 디자인으로 최대 판매 모델 등극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12.13 0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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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풀체인지 모델들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판매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은 2배 가량 판매량이 치솟았고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역시 대박을 터트렸다.

자동차 업계에선 ▷상품성 개선 ▷성능 업그레이드 ▷트렌드 반영 등의 목적으로 수년마다 모델들을 풀체인지한다.

올해는 특히 풀체인지 모델들이 대박을 터트려 판매 '효자'가 됐다.

국산차 판매량 1~6위(1~11월 기준)인 현대자동차 그랜저, 기아자동차 카니발, 현대자동차 투싼, 아반떼, 기아자동차 쏘렌토등이 그 주인공이다.  판매량 3위인 현대자동차 포터2는 트럭으로 대상에서 제외했다.

통상 신차는 출시 효과로 출시 직후 판매량이 가장 높다. 현 풀체인지 모델은 한 달 판매량이 온전히 집계되는 '출시 후 다음 달부터 지난 달까지'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했다. 전 세대 모델도 같은 시기를 기준해 비교했다. 예를 들어 4세대 카니발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을 집계했다면 3세대 카니발은 출시 후 다음 달인 2014년 7월부터 9월까지의 집계다. 다만 11월을 마감 기준으로 해 차종마다 비교 개월수는 다르다.

대상 5개 모델중 가장  판매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모델은 지난 8월 출시된 카니발이다.

4세대 카니발은 출시 후 석 달동안 3만2046대가 판매됐는데 3세대 판매량은  출시 후 같은 기간 1만7740대였다. 무려 83.7%나 증가했다.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의 신작이다.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해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엿보인다. 미니밴의 모습에서 탈피해 대형 SUV의 면모를 갖추면서 수요층이 확대된 것이 비결로 보인다.
 

3세대와 비교해봐도 역시 변화가 크다. 전면부 주간주행등과 LED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굉장히 개성적인데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심포닉 아키텍처’ 스타일이라고 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은 외관의 웅장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실내 프리미엄 공간이라는 매력적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력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 4세대 카니발(좌), 3세대
▲ 4세대 카니발(좌), 3세대
▲4세대 카니발(좌), 3세대
▲4세대 카니발(좌), 3세대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6만1570대를 판매한 7세대 아반떼가 2위 자리에 올랐다. 6세대는 출시 후 7개월간 4만238대를 판매했다.

7세대는 지난 4월 5년 만에 새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6세대 아반떼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악평을 받았던 터라 마음먹고 변화를 입힌 것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전면부는 역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가 적용된 쥬얼 패턴 그릴이다. 전체적으로 각이 지고 독창적으로 바뀐 인상인데 전면 헤드램프를 그릴과 연결한 후 방향지시등을 내부에 배치해 눈길을 끈다. 비판의 주 원인이던 삼각형 헤드램프가 사라졌다.

바뀐 디자인 효과가 고스란히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7세대 아반떼(좌), 6세대
▲7세대 아반떼(좌), 6세대
▲7세대 아반떼(좌), 6세대
▲7세대 아반떼(좌), 6세대

3위는 지난 4월 4세대로 변신한 쏘렌토로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신형으로 돌아왔다. 4세대 쏘렌토는 7개월간 5만9918대가 판매됐다. 3세대 쏘렌토(4만7149대) 보다 27.1% 판매량이 늘었다.

풀체인지답게 변화는 상당하다.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해 기아차만의 '호랑이 코' 디자인을 완성했다. 세련된 디자인은 판매량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4세대 쏘렌토(좌), 3세대
▲4세대 쏘렌토(좌), 3세대
▲4세대 쏘렌토(좌), 3세대
▲4세대 쏘렌토(좌), 3세대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신사양이 적용돼 풀체인지급 차량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1년 동안 14만9554대가 판매돼 6세대가 출시 후 1년간 판매한 수치(13만6833대)보다 9.30% 증가했다. 그랜저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다.

과거 ‘아빠차’로 불리던 그랜저는 6세대부터 젊은 세대를 타깃층으로 넓혔는데 페이스리프트에선 한 단계 더 달라졌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이 하나로 통일되면서 세련미를 갖췄다. 그릴은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모양으로 바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젊은 층에 어필하는 디자인 변경으로 출시하면서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좌), 6세대
▲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좌), 6세대
▲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좌), 6세대
▲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좌), 6세대
4세대 투싼은 지난 9월 출시됐다.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이다. 출시 당시부터 전장, 축간거리, 2열 레그룸이 전 세대 대비 각각 150mm, 85mm, 80mm 넓어져 차이를 느끼게 했는데 디자인 적으로도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로 평이 좋았다. 

다만 판매량 추이는 조금 다르다. 4세대 투싼은  출시 후 두 달간 1만553대를 판매했는데 3세대는 출시 후 1만4832대로 28.80%  더 높았다.

▲4세대 투싼(좌), 3세대
▲4세대 투싼(좌), 3세대
▲4세대 투싼(좌), 3세대
▲4세대 투싼(좌), 3세대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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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으마 2020-12-16 08:44:50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4108 현대차 as개선 국민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