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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프로 3일만에 디스플레이 벌어지고 시끄러운 소음..."사용상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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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프로 3일만에 디스플레이 벌어지고 시끄러운 소음..."사용상 문제없어"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12.21 07: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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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2 프로(Pro)’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3일 만에 이상 소음 등 하드웨어 문제가 발생했지만 어떤 처리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디스플레이 사이 발생한 틈이 소음의 원인일거란 추측이지만 애플코리아 측의 수리 거부로 정확한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한 모(여)씨는 지난 12월 3일 LG유플러스 대리점을 통해 아이폰12프로(Pro)를 구매했다. 하지만 단말기 디스플레이를 누르자 '딱딱'하는 소리가 발생했다고.

애플코리아 고객센터로 상담을 요청했지만 담당 엔지니어는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며 사용하는 데 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돼 현 상황에서 수리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애플공식홈페이지나 가로수길 판매점에서 구매한 것이 아니라 새제품 교환은 어렵다"는 답을 해왔다고 한다. 사용하다 다시 문제가 생기면 연락을 달라는 게 진단 내용의 전부였다.

한 씨는 “휴대전화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했으면서도 수리 등의 조치를 해주지 않는 게 황당하다”며 “단말기를 판매한 대리점에서도 교환 문의를 위해 애플 측에 연락했지만 구매자 본인이 아니라 상담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관련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품질보증기간 안에 제품하자 발생 시 무상수리하며 보증기간이 지났다면 유상수리를, 수리가 되지 않을 경우 감가하여 교환·환불한다’고 정하고 있다.

한 씨의 경우 구매 3일 만에 원인 불명의 불량을 겪었지만 무상수리 또는 제품교체, 환불 등의 요구를 모두 거절당한 것이다. 디스플레이 사이 틈이 생겨 발생한 소리로 추측된다는 게 한 씨의 의견이다.

‘아이폰12 프로’는 애플이 지난 10월 30일 국내 출시한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135만 원에 판매되는 고가의 상품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출시 후 한 달 동안 약 6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됐다. 전작 아이폰11에 비해 20% 이상 빠른 판매속도다.

하지만 높은 인기에 비해 출시 초반 ▶번개 현상 ▶녹조·회색 액정 등에 대한 디스플레이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화면 깜빡임과 녹색·회색 디스플레이 색상 변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새 제품에서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납득하기 힘든 애플의 서비스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하드웨어 이상 현상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관해 애플코리아 측에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을 수 없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단말기 불량시 최초 개통 후 14일 이내 동일 모델, 동일 색상에 한해 제조사를 대신하여 교환 대행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점에서 불량재고의 손실을 떠안고 자체교환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예외적이다"며 "제조사의 제품 교환거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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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선 2020-12-30 01:02:14
참어이가 없네
저도산지3일만에발열이심해 낼구매한지점찾아갈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