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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 전망...해외사업 약진 속 국내도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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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 전망...해외사업 약진 속 국내도 호조세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12.1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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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렌탈시장 1위 기업인 코웨이(대표 이해선)가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2월 넷마블에 인수된 후 이해선 대표이사 재선임, CS닥터 정규직 전환, CI변경 등 많은 조직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해외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놓으면서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국내 렌탈매출이 다소 부진했으나 4분기에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도 주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3조 클럽’에 입성한 코웨이는 올해도 신기록을 재경신 할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매출 3조2289억 원, 영업이익 5969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30.2%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748억 원, 영업이익은 47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6.8%, 15.2% 증가했던 것에 비해 성장세가 더우 가팔라졌다.

국내 CS닥터 파업의 장기화에도 주요 진출국인 말레이시아와 미국의 해외사업이 개선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해외사업 매출은 6224억 원으로 전체의 26.2%에 달한다. 전년 동기 해외사업 매출 4582억 원과 비교하면 35.8%나 증가한 셈이다.

코웨에의 핵심 공략 시장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4881억 원을 달성했다. 2007년 처음 진출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판매 영역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7% 증가한 1111억 원이다.

미국 서부 지역의 대형산불로 인해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는 게 코웨이 측의 설명이다. 또한 코로나19로 화장지를 사재기하는 현상이 미국에서 벌어지며 덩달아 ‘비데’ 제품의 인기도 높아졌다.

▲코웨이 새로운 CI(위), 혁신제품 아이콘 정수기
▲코웨이 새로운 CI(위), 혁신제품 아이콘 정수기

3분기 국내 렌탈 계정은 서비스 조직인 CS닥터의 총파업과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1000대 순감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의 성공적인 계정 순증에 힘입어 총 계정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만 계정이 늘어난 810만 계정을 돌파했다.

하반기 CS닥터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새로운 CI(기업이미지)를 공개하며 코웨이의 국내 사업은 정상화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CI 변경 후 출시한 혁신제품 '아이콘 정수기'가 출시 한 달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4분기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 측은 “최근 코웨이는 신규 CI를 공개하고, 아이콘 정수기처럼 세상에 없던 혁신 제품을 출시하는 등 ‘뉴 코웨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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