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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출동보안 위축...ADT캡스·KT텔레캅, 지능형 CCTV 등 비대면서비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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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출동보안 위축...ADT캡스·KT텔레캅, 지능형 CCTV 등 비대면서비스 경쟁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12.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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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출동보안서비스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업체들이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에 바탕을 둔 비대면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에스원(대표 노희찬)과 ADT캡스(대표 박진효), KT텔레캅(대표 박대수) 등은 비대면출입관리와 생체인식, 지능형 CCTV 등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보안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물리보안 시장 1위로 꼽히는 삼성그룹 계열사 에스원은 비대면 출입관리와 AI, 생체인식 보안 비즈니스에 방점을 찍고 있다. 야간매장 운영이 가능한 무인매장 보안시스템과 0.3초 만에 신원 확인이 가능한 얼굴인식 스피드게이트, 무인주차솔루션 등이 대표적 예다.

대형 통신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ADT캡스와 KT텔레캅은 통신플랫폼과 접목한 융합형 서비스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자회사 ADT캡스는 내년 SK인포섹과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ADT캡스는 기존의 관제 시스템·출동인프라와 SK인포섹의 정보보안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융합보안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ADT캡스는 지난 3월 IoT 통합서비스 ‘캡스 스마트빌리지’를 선보였고, 정해진 구역을 순찰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자율비행 드론 순찰서비스의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KT텔레캅은 모기업 KT와 통신·보안을 결합한 제휴상품 지능형 CCTV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7년 세계최초로 플랫폼 기반의 IoT 보안상품을 출시한 KT텔레캅은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상품을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KT 자회사인 KT텔레캅은 모기업 KT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CCTV) 상품 ‘기가아이즈’를 이달 재출시하는 등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기가아이즈는 카페, 병원 등 사업장에 설치한 IP카메라에서 수집한 영상을 KT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에 저장·분석해 영상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하드웨어 영상녹화기를 없애고 클라우드에 원격 저장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인데. 이는 도난이나 화재 등으로 영상이 유실·손실될 우려가 없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KT텔레캅은 향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비접촉 생체인식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앞으로 KT텔레캅은 기존 물리보안의 틀을 깬 완전한 변화를 통해 플랫폼 기반의 안심 케어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무인화 사업으로 코로나 이후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출동보안 서비스 가입은 감소한 반면, 열화상 카메라 및 얼굴·홍채 등 비접촉식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ICT기반의 새로운 보안서비스 개발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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