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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먹통… 게시판 글 삭제… 연말연시 '먹튀 몰'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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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먹통… 게시판 글 삭제… 연말연시 '먹튀 몰' 경계령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2.05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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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먹튀’ 인터넷쇼핑몰을 경계하라!

연말연시 쇼핑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들이 인터넷쇼핑몰에 주문한 물건이 배송되지 않는 사고가 잦아지고 있다.그러나 이를 해결하기위한 고객 상담센터의 전화접속이나 게시판 고발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 소비자들이 이중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소비자 홍 모(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씨는 지난 10월 29일 모 포털 사이트의 ‘에스콰이어샵’을 통해 ‘번개니트’ 의류 2벌을 구매했다가 환불을 못 받아 한 달째 발을 구르고 있다.

홍 씨는 주문했던 물건과 다른 엉뚱한 물품이  배송되어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허사였다.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수차례 글을 남겼지만 업체 측은 ‘죄송하다’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참다못한 홍 씨는 “한 달째 환불처리를 미루면서 소비자를 골탕 먹이고 있다”며 소비자 단체 등에 해결을 요청했지만 판매자측은 여전히 막무가내였다.

에스콰이어샵측은  되레 “소비자가 어차피 신고 한 이상 환불 처리를 서두를 필요가 없게됐다”며 배짱까지 튕겼다.

이어 홍씨  ID를 강제탈퇴 시키고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조차  원천봉쇄 해 버리는 ‘극약처방’으로 맞서고 있다.

홍씨는 “환불은 커녕 소비자를 아예 파렴치한으로 몰고 있다.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받아야 겠다"며  본보에 중재를 요청했다.

또 다른 소비자 김 모씨는 지난 11월 17일 ‘나가리 닷컴’을 통해 신발을 주문하고 입금시켰지만 감감무소식이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늑장 배송에 대한 해명도 없었다. 고객센터는 전화조차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씨가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나와 같은 피해에 대해 조심하라'는 경고성 메시지와 함께 불만의 글을 올리자 즉시 삭제됐다

김씨는 “돈 만 먹고 튀는 ‘나가리 쇼핑몰’을 두 번 다시 이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소비자보호원에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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