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소비자연맹은 21대 국회의원 300명(응답률 78%)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한 달간 실시한 GMO 인식도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GMO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의원의 비율은 25.2%로 드러났다. 지난 2017년 38.1%에 비해 약 3% 감소한 수치다. ’유전자 변형 기술은 필요하다‘고 응답한 의원의 비율은 19.2%로 지난 3년간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GMO가 상업적으로 재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의원의 비율도 20.5%에 불과했다. 의원 10명 중 8명은 상업적 GMO의 재배 여부조차 모르고 있는 셈이다.
GMO 상업화 자체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GMO 상업화 여부에 대해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의원의 비율은 56.8%로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라고 응답한 의원의 비율은 17.8%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지속적인 GMO 개발에 대해선 긍정적인 모습을 내비쳤다. 약 52%에 해당하는 의원들이 ‘GMO가 인류에게 혜택을 주고 그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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