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1일 이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는 준법위 정례회의가 열린다. 준법위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7개 관계사가 제출한 개선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구속되고 재판부가 준법위 활동을 실효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준법위를 지속할 명분이 약해진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이 같은 시선에 이 부회장이 구속 후 준법위 첫 회의에 맞춰 지속할 것이란 의지를 밝힌 것이다. 자신이 내건 약속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준법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며 준법이 삼성의 문화로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재판이 끝나더라도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계속 활동할 것이고, 활동이 중단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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