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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난해 영업이익 2조4030억...코로나19 여파로 철강부문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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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난해 영업이익 2조4030억...코로나19 여파로 철강부문 부진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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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수익성 반등에 성공하며 연결기준 2조403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57조7928억 원이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저점인 2분기 1677억 원에서 반등해 3분기 6667억 원, 4분기 8634억 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철강 수요산업 침체와 원료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 지연에 따른 마진 하락 등으로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선제적 비상경영을 통해 현금흐름 중시 경영관리 체제 전환과 극한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했다. 또 시황 급변에 대응한 유연생산·판매체제를 운영해 3분기부터 수익성이 반등했다는 평가다.

그룹사 역시 포스코건설의 건축 및 플랜트 사업 부문 호조, 포스코에너지의 LNG 직도입 및 터미널 연계사업 확대 등으로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6조5099억 원, 영업이익은 1조1352억 원, 순이익 9659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차입금과 부채비율을 전년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하면서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순운전자본 감축, 투자비 집행 최적화, 불용자산 매각 등으로 자금시재를 증가시켜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연결 차입금은 20조4824억 원으로 전년대비 408억 원 소폭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65.9%로 전년대비 0.5% 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시재는 16조3645억 원으로 전년대비 3조9011억 원 증가했다.
 

포스코는 이날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2023년 합산 기준 매출액은 철강 46조 원, 글로벌인프라 51조 원, 신성장 5조 원 등 총 102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철강 부문은 모빌리티·강건재·친환경에너지강재 중심의 미래 신수요를 선점해 멀티 코어 수익기반을 다지고 저원가·고품질·고효율 생산체계를 구축해 경쟁력 격차를 유지할 계획이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은 LNG사업에서 그룹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식량사업 밸류체인 확장으로 글로벌 판매 1000만 톤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린·디지털 분야 건설 수주 및 친환경 발전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신성장 부문은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상위권 진입을 위해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증대하고 수소경제 도래를 대비해 수소 전문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59조4000억 원이며 별도 기준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80만 톤, 3530만 톤이다. 투자비는 연결기준 6조1000억 원, 별도 기준 3조9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연간 배당금을 배당성향 30% 수준인 주당 8000원(기말 배당 주당 4500원)으로 의결해 주주의 신뢰와 기대에 부합하고자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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