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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빅데이터 활용해 중고차 허위매물 사이트 34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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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빅데이터 활용해 중고차 허위매물 사이트 34곳 적발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2.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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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고차 허위매물 사이트 34곳을 적발했다.

경기도는 빅데이터 업체와 함께 100만 건에 이르는 자료를 활용, 중고차 허위매물 의심 사이트를 모니터링 했다고 1일 밝혔다. 그 결과 사이트 34곳에서 74건의 부정거래 시도를 적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중고차 허위매물에 대한 상시적인 감시 시스템을 마련하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 하에 시작됐다. 이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고차 거래 사이트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지난해 10월 23일부터 약 2달 간 조사를 진행했다.

경기도는 ▲매매가격이 평균 70% 이하인 매물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자동차365’ 사이트에서 실제 조회가 되지 않는 매물 등 의심사례를 1차적으로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된 사례는 행정정보 등을 활용해 재차 검증했다.

그 결과 ▲허위매물 등록 9개 사이트(22건) ▲차량 연식 표기 오류 10개 사이트(16건) ▲판매가격(리스차량 가격 등)오류 12개 사이트(18건) ▲사고 내역 불일치 1개 사이트(1건) ▲관할 지역이 다른 6개 사이트(17건) 등 총 34개 사이트에서 74건의 부정 거래 시도를 적발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방식으로 허위광고를 한 9개 사이트의 22개 매물에 대해 법리적 검토를 거친 뒤 운영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매물이 등록된 상태지만 휴․폐업 등으로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64개 사업자를 적발해 정보 삭제 등의 개선을 요청했다. 차량 연식을 잘 못 표기하는 등의 경미한 오류를 낸 19개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선 시정을 요구했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중고차 거래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적극적으로 구제하겠다. 상습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사업자에 대해선 집중적인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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