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물질과 중성미자는 미지의 물질로 여겨지는 만큼 IBS예미랩은 한국 기초과학연구의 전진기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한덕철광산업은 신예미광업소 지하 1100m에 IBS 예미랩 연구시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시설은 이번 구축사업의 70%를 차지한다.
한덕철광산업에 따르면 현재 10여 개의 지하실험 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우선 12% 하향경사 터널길이 782m를 포함한 총면적 11,500㎡ 규모의 대형 지하실험 공간에 차세대 대용량 검출기를 설치했다. 내년부터 지하실험 단지를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한덕철광산업 신예미 광업소 부지가 우주선 차단 효과 등 탐구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을 들어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BS 예미랩 구축을 승인받았다.
옛 함백중고등학교 부지에선 지상연구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의 설계용역도 진행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 연구실은 지하실험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국내 유일의 철광석 생산기지인 한덕철광 지하시설에 암흑물질과 중성미자연구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IBS예미랩이 완공되면 우리나라도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연구·첨단기지 역할은 물론 세계적인 연구시설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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