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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철광산업 지하갱도에 암흑물질·중성미자 연구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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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철광산업 지하갱도에 암흑물질·중성미자 연구소 들어선다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2.2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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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계열사인 한덕철광산업 지하갱도에 기초과학연구원 ‘IBS 예미랩’ 구축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IBS 예미랩에선 암흑물질과 중성미자특성을 연구한다.

암흑물질과 중성미자는 미지의 물질로 여겨지는 만큼 IBS예미랩은 한국 기초과학연구의 전진기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한덕철광산업은 신예미광업소 지하 1100m에 IBS 예미랩 연구시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시설은 이번 구축사업의 70%를 차지한다.
 

▲IBS 예미랩 연구시설 위치 이해도
▲IBS 예미랩 연구시설 위치 이해도
IBS예미랩 구축사업은 IBS 지하실험연구단이 암흑물질과 중성미자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추진중인 사업으로 현재 연구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설비공사 등 2단계 공사가 한창이다.

한덕철광산업에 따르면 현재 10여 개의 지하실험 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우선 12% 하향경사 터널길이 782m를 포함한 총면적 11,500㎡ 규모의 대형 지하실험 공간에 차세대 대용량 검출기를 설치했다. 내년부터 지하실험 단지를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한덕철광산업 신예미 광업소 부지가 우주선 차단 효과 등 탐구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을 들어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BS 예미랩 구축을 승인받았다.
 

▲IBS 예미랩 연구시설 배치도
▲IBS 예미랩 연구시설 배치도
2017년에는 IBS·정선군·한덕철광산업이 업무협약 맺고 2019년 1월부터 예미랩 지하실험연구실을 착공한 후 2020년 8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했다.

옛 함백중고등학교 부지에선 지상연구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의 설계용역도 진행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 연구실은 지하실험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국내 유일의 철광석 생산기지인 한덕철광 지하시설에 암흑물질과 중성미자연구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IBS예미랩이 완공되면 우리나라도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연구·첨단기지 역할은 물론 세계적인 연구시설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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