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경기도, 한국소비자원과 경기대 미사용 기숙사비 환급 도와
상태바
경기도, 한국소비자원과 경기대 미사용 기숙사비 환급 도와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2.26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사용 기숙사비 환급 지연 문제를 놓고 일어난 경기대학교 학생들과 경기라이프(서희건설)간의 갈등이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의 중재로 해결됐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대학교 기숙사 운영사인 경기라이프측은 이날 경기대 학생 1477명의 2020년도 1학기 분 기숙사비 21억1400만원을 학생 개인별 계좌로 전액 입금했다.

앞서 지난 19일 경기라이프측은 기숙사비를 전액 환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한국소비자원에 제출한 바 있다. 입금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지속됐던 기숙사비 환급 갈등이 일단락됐다.

이번 중재는 지난 1월 경기대 총학생회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기숙사비 환급 지연의 해결을 도와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경기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기숙사 이용을 하지 못한 만큼 선납한 1학기 기숙사비를 환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대학 측과 건설사 간 갈등으로 기숙사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월 28일 경기대 총학생회로부터 정식 민원접수를 한 뒤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하는 등 공동 대응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은 이달 16일에 경기라이프(서희건설)와 경기대학교 측에 구체적인 환급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번 합의를 위해 경기대학교는 경기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한 데 따른 사용료 수익금 6억400만 원을 경기라이프에 선입금하기로 약속했다.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민원인들의 피해구제 신속대응, 고질 빈발 민원 해결 등 지속적인 공동 대응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