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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교보증권 이달 주총서 대표이사진 교체...후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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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교보증권 이달 주총서 대표이사진 교체...후임자는?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3.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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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18일부터 정기 주주총회에 돌입함에 따라 임기 만료를 맞은 CEO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덕에 상당수 CEO들이 재선임 대상에 올랐지만,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는 이미 대표이사진의 변화를 확정했다. 내년 3월에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교보증권도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 교체가 예상된다.

이 달로 임기 만료를 맞는 증권사 CEO는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부회장,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하나금융투자 이진국 사장.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사장, 키움증권 이현 사장 등 7명에 달한다.

이중에서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키움증권 이현 사장 등은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사장 역시 지난 9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CEO 후보로 결정됐으며 오는 24일 주총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반면, 하나금융투자는 주식 선행매매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진국 사장을 교체한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월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하나금융투자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미래에셋대우와 교보증권도 CEO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미래에셋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예고한 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부회장으로 구성된 투톱 체제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이름을 올렸지만 조웅기 부회장 이름이 빠졌기 때문이다.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가운데 1인 이상이 맡을 수 있다. 조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지만 IB 업무를 전반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 수석부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가거나, 투톱 체제가 유지된다면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는 이만열 사장이나 김재식 사장이 조웅기 부회장의 후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주총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교보증권 역시 CEO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김해준 대표와 박봉권 대표는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하지만 오는 24일 열리는 주총에 이석기 상임고문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되면서 13년 동안 교보증권을 이끌어온 김해준 사장이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3월 선임된 박봉권 대표와 더불어 이석기 대표가 각자 대표 체제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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