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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미얀마 韓 금융회사 주재원 단계적 철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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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미얀마 韓 금융회사 주재원 단계적 철수 검토"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4.0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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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가 한창 진행 중인 미얀마 현지에서 신한은행 현지 직원이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미얀마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달 31일 오후 5시(현지시각) 신한은행 양곤지점에 근무하는 미얀마 현지직원이 근무를 마치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셔틀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당했다.

해당 직원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직원상태 파악 및 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오전 외교부와 금융감독원, 현지 법인이 진출한 금융회사 관계자와 화상 회의를 갖고 회사 별 미얀마 상황 및 비상연락체계 점검, 상황별 대응방안 등을 공유했다. 

미얀마 사태 직후 금융당국은 현지 진출 금융회사,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금융권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현지진출 금융회사들도 직원안전을 위한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필수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외교당국과 긴밀히 협의하여 현지진출 금융회사 직원의 안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금융회사와 함께 비상대응절차에 따라 현지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지 영업점 소재지 상황에 따라 영업점 임시 폐쇄·전직원 재택근무 전환 등 조치중이며 추가적으로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얀마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는 은행 9곳, 보험·카드사 각 2곳, 소액대출(마이크로파이낸스) 15곳이 진출해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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