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대표는 이날 사내 메일을 통해 “회사가 또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임직원 여러분이 받을 충격과 허탈감을 잘 알기에 그동안 경영을 책임져온 대표이사로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라고 사퇴 의사를 전했다.
쌍용차는 기존 대주주였던 마힌드라가 손을 뗀 이후 새 투자자로 HAAH오토모티브와의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사실상 결렬되면서 경영 위기에 놓여있다.
예병태 대표는 “기존 잠재 투자자와의 협의가 현재 지연되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쌍용차에 대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절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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