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12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합의는 숱한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도전·혁신을 포기하지 않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가치가 정당하게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 30여년 간 투자로 쌓아온 배터리 지식재산권을 인정받고 법적으로 확실하게 보호받게 된 것도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송을 계기로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대규모 배터리 공급 확대, 전기차 확산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또 김종현 사장은 “앞으로도 기술 역량과 지적 재산에 대한 소중함·자부심을 되새겨 더욱 소중하게 보호하고 미래 기술력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임직원에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사라져 글로벌 전기차 산업 발전에 맞춰 추가 투자와 협력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 기술과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더 큰 성장을 통해 저력을 보여주자“고 힘을 실었다.
12일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약 2년간 벌여온 전기차 배터리 분쟁을 끝내기로 손을 잡았다.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금 1조 원, 로열티 1조 원 등 총액 2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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