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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새 수장에 이제훈 대표...실적 개선·노조 갈등 해결이 주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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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새 수장에 이제훈 대표...실적 개선·노조 갈등 해결이 주과제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1.04.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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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새로운 수장으로 이제훈 카버코리아 대표가 선임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골이 깊어진 노조와의 갈등해결도 해결과제로 꼽힌다. 

2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19년 매출은 전년보다 4.7% 줄어 7조3002억 원, 영업이익은 38.3% 감소해 1602억 원이었다. 특히 순손실이 전년보다 301%가량 늘어 532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안산점, 대전둔산점, 대구점, 대전 탄방점 등 4개 점포를 매각 처분하고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섰다. 올해는 대구스타티움점을 폐점, 부산가야점 폐점·매각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노조와의 갈등이 깊어진 상황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일방적인 점포 구조조정을 중단하라며 맞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마케팅(O2O) 전략을 강화하며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매장을 온라인 배송을 위한 물류센터로 바꿔 나가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대형 물류센터 건립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은 단축하면서 도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더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홈플러스의 작년 온라인 매출은 1조 원에 가까웠으며 올해는 1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에는 1조8000억 원, 2023년에는 2조400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새 수장인 이 대표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30여 년 동안 리테일, 소비재 분야에서 종사해온 전문가다.
 

이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미국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했으며 글로벌 기업 ‘펩시’와 제약사 ‘쉐링 플라우’ 미국 본사를 거쳐 2000년도부터 ‘피자헛 코리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개발책임자(CDO),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담당했다.

그 후 편의점 체인인 ‘바이더웨이’, ‘KFC코리아’의 CEO를 역임했으며 최근까지는 화장품 브랜드 AHC로 유명한 ‘카버코리아’의 대표를 맡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제훈 신임 대표가 리테일, 소비재 분야에서의 탁월한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O2O 유통기업으로 나아가는 홈플러스의 성장가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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