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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틴바 한개가 밥 한공기 열량 육박....웅진식품 '심플잇 단백질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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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틴바 한개가 밥 한공기 열량 육박....웅진식품 '심플잇 단백질바' 1위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5.07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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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식사나 간식 대용으로 프로틴바나 에너지바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30~40g 수준의 무게 대비 열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프로틴바와 에너지바는 부족한 단백질과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고안돼 균형 잡힌 영양성분을 강조하다보니  건강한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심지어 체중조절 중인 이들이 다이어트 간식으로 찾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견과류와 과일, 시리얼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이 주재료여서 일부 제품은 한 봉의 열량이 쌀밥 한 공기(약 260kcal)에 달할 정도로 높다. 

7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프로틴바 62개 제품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평균 중량은 44g, 평균 열량은 약 178kcal로 집계됐다. 1g당 칼로리는 4.2kcal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62개 제품 중 37개 제품은 오리온 초코파이(39g, 171kcal)와 롯데제과 몽쉘(32g, 165kcal) 한 봉보다 높았다. 중량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한번 포장을 뜯으면 다 먹는다는 것을 전제로 비교한 것이다. 

웅진식품의 '심플잇 단백질바(50g)'는 261kcal로 열량 1위를 차지했다. 제과점에서 식사 대용으로 찾는 단팥빵(110g, 275kcal) 한 봉의 열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심플잇 단백질바의 경우 단백질바다 보니 단백질 함유량에 좀 더 신경을 썼고 주원료인 견과류 함량도 타 제품 대비 높아 지방 함량으로 인해 칼로리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온의 '닥터유 단백질볼(48g, 259kcal)', 농심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바 단백질(50g, 250kcal)',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50g, 249kcal)', 랩노쉬 '푸드바 마일드 초코'(55g, 235kcal) 순으로 열량이 높았다.


프로틴바와 함께 가벼운 영양 간식으로 찾게 되는 에너지바도 프로틴바보단 덜하지만 중량 대비 칼로리가 높았다.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에너지바 45개 제품의 평균 중량은 32g, 평균 열량은 약 156kcal를 기록했다. 1g당 칼로리는 4.8kcal로 프로틴바보다 더 높았다. 

독일 식품기업인 누카오 '크런치 누가(40g)'는 1봉당 열량이 260kcal로 가장 높았고 1g당 열량도 6.5kcal로 가장 높았다. 라즈베리 크리스피(248kcal), 헤이즐넛(245kcal), 캐슈 바닐라(240kcal), 마카다미아 차이(240kcal), 코코넛(238kcal) 등 누카오 제품들이 뒤를 이었다.

국내 제과기업 가운데선 오리온의 '닥터유 에너지바 호두(213kca)'와 롯데제과 '초에너지바(195kcal)'가 높은 축에 속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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