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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F&B, 인덜지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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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F&B, 인덜지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 인수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5.0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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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했다. 수제맥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취지이다.

교촌F&B는 4일 인덜지와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위한 유무형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가액은 약 120억 원 수준이다. 자산 양수도에 관한 법적 절차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수제맥주 제조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수제맥주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차별화된 수제맥주 개발과 기존 가맹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가맹점과 본사가 윈-윈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과 조원호 인덜지 대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과 조원호 인덜지 대표
인덜지 수제맥주 사업부는 2018년 론칭한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에 연간 450만 리터의 맥주를 생산 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양조장(브루어리)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백두산 IPA, 설악산 스타우트 등 총 4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였다.

교촌F&B는 이번 인수로 수제맥주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별도 추가 설비투자 없이 이미 생산 경쟁력을 갖춘 양조장과 전국 1280여 개 교촌치킨 가맹점 인프라로 '치맥(치킨+맥주)' 소비 문화를 빠르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제맥주 시장은 1180억 원으로 최근 3년만에 2.7배 성장했으며 2023년에는 3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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