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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1분기 PC 게임 매출 날았다...2분기 블소2 모바일 신작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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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1분기 PC 게임 매출 날았다...2분기 블소2 모바일 신작 출격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5.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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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5125억 원, 영업이익 567억 원, 순이익 802억 원의 1분기 잠정 실적을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30%가량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 76.5%, 59% 감소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년에 비해 약 22%포인트 줄었다. 

대형 업데이트 및 신작 출시 일정 부재, 기존 게임 매출의 자연 감소 등이 1분기 실적의 주된 감소 원인으로 보인다. 올해 3월 24일 일본과 대만에 정식 출시된 '리니지2M'도 아직 성과를 내기 전이다. 

상여금 지급, 연봉 인상 등으로 인건비가 크게 늘어난 것도 실적 감소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324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1% 감소했다. 리니지M은 1726억 원, 리니지2M은 152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18.6%, 55.4% 줄었다.

같은 기간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1290억 원으로 13.6% 늘었다. 회사 측은 "PC 온라인 게임은 2018년 이후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리니지와 리니지2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아이온과 길드워2의 약진이 돋보였다. 아이온은 전년동기 대비 130.6% 늘어난 234억 원을, 길드워2는 30% 늘어난 16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리니지2는 전년동기 대비 9.3% 늘어난 489억 원을, 리니지는 소폭(-0.9%) 감소한 262억 원을, 블레이드&소울은 28% 감소한 141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대만(122억 원, 3.3%)과 일본(138억 원, 6.9%), 북미·유럽(241억 원, 27%)은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한 반면, 국내(4169억 원, -34.3%)는 크게 감소했다. 로열티는 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한 455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 2분기부터는 지난 달 7일과 21일에 각각 진행된 '리니지M'의 더 블레싱:빛의 수호자 업데이트와 '리니지2M'의 마스터 컨텐츠 업데이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회복세에 오를 전망이다.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블레이드&소울2'의 국내 출시 일정은 당초 5월 6일로 예정됐으나 제작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다소 지연돼 6월 말 혹은 하반기로 미뤄질 전망이다. '아이온: 영원의 탑'의 정식 후속작인 모바일 MMORPG '아이온2'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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