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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자산관리 서비스 수익 쏠쏠...미래에셋 40% ·한국투자 6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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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자산관리 서비스 수익 쏠쏠...미래에셋 40% ·한국투자 64% 급증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06.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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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증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WM) 수수료 수익이 평균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개 증권사 자산관리 서비스 수수료 수익은 총 3171억 원으로 전년 2398억 원 대비 773억 원(32%) 증가했다.

가장 많은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인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이 604억 원으로 전년 431억 원 대비 173억 원(40%)이나 늘었다.

뒤이어 한국투자증권이 504억 원으로 전년 307억 원 대비 197억 원(64%)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작년 주식시장 활황으로 개인 직접투자 증가와 사모펀드 부실화 영향으로 인해 간접투자 시장이 위축됐으나, 2021년 1분기는 고보수 수익증권, 주식형 랩(Wrap)을 중심으로 신규 매각이 늘어나며 실적이 큰 폭 상승했다"며 "향후 IB-AM 안정적 성장모델 완성을 위해 자산 증대에 초점을 맞춰 자산관리(AM)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삼성증권이 323억 원으로 전년 242억 원 대비 81억 원(33%) 늘어났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메리츠증권이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1분기 78억 원으로 전년 26억 원 대비 200%(52억 원) 늘었다.

하나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등도 두자릿수 비율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자산관리 서비스 수수료 수익이 100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SK증권, DB금융투자,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도 두자릿수 비율로 수익이 늘었다.

현대차증권은 전년보다 6% 늘어난 74억 원을 벌어들였고 교보증권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홀로 38억 원에서 32억 원으로 줄었다.

증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 수수료 수익 증가는 직접 투자를 꺼리는 투자자들이 증권사가 투자자문과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증시 등락과 상관없이 수수료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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