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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골프단, '엄마 골퍼' 안시현 프로 공식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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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골프단, '엄마 골퍼' 안시현 프로 공식 은퇴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6.2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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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대표 김동욱)는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 안시현 프로가 6월 17일부터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마지막 경기로 공식 은퇴했다고 21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2014년부터 LPGA 신인왕 출신인 안시현 프로를 공식 후원해 왔다. 같은 해 3월 김송연(구 김혜선) 프로와 유현주 프로를 추가 영입해 총 3명의 선수로 위스키 업계 최초 프로 골프단인 골든블루 골프단을 창단하며 1기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올해 4월 창단 6년차를 맞이한 골든블루 골프단의 3기 출범과 함께 그동안 골든블루 골프단의 활약을 주도적으로 이끈 안시현 프로는 후배들을 응원하며 은퇴 의사를 전했다.

안시현 프로는 2002년 KLPGA에 입회했으며 2004년에는 엑스캔버스 여자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필드의 신데렐라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3년에는 제주에서 열린 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기록해 2004년 LPGA 올해의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2011년까지 LPGA 무대에서 활약했다.
 

▲안시현 프로
▲안시현 프로
이후 잠시 필드를 떠난 안시현 프로는 2014년 골든블루 후원에 힘입어 10년 만에 KLPGA에 복귀했다. 골든블루 지원으로 꾸준히 경기 실력을 높여온 안시현 프로는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 선수로 KPLGA투어에서 2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6년도에는 국내 최고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안시현 프로는 "2002년 KLPGA 입회 이후 약 20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만큼 오랜 부진을 털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여자오픈에서 뜻 깊은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 모두의 편견을 깨고 역경을 이겨낸 후원사 골든블루처럼 후배 선수들도 프로 골퍼로서 골프 자체를 즐기면서 오랫동안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오랜 기간 골든블루와 함께하며 큰 기쁨을 줬던 안시현 프로가 공식 은퇴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안시현 프로의 앞날을 늘 응원한다"면서 "골든블루는 지금과 같이 꿈과 열정, 실력이 있는 스포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스포츠 공헌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국내 최초 36.5도의 로컬 위스키를 만든 기업으로 골프단 소속 선수의 우승 시 상금의 36.5%에 해당하는 액수를 회사가 추가로 마련해 선수 이름으로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안시현 프로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제주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기부했다. 2017년에는 김송연 프로가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광주 사랑의 열매에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외 골프와 나눔 활동을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며 골프 대중화를 이루는 데 기여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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