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산 셔츠의 단추 구멍 불량 AS를 요청한 소비자가 아예 입지 못할 상태로 수선됐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방 모(여)씨는 지난 4월 중순경 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셔츠를 구매했다.
뒤늦게 소매 부분 단추 구멍이 불량인 것을 발견해 AS를 맡겼다. 10일 정도 걸릴거라 안내 받았으나 한 달 가까이 돼서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제대로 고쳐졌을거란 기대와 달리 단추 구멍 부분에 조잡한 박음질로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 없는 상태가 돼 있었다.
고객센터에 AS 전 상태로 돌려놓으라 항의했지만 "수선 원상복구는 불가능하고 원단 부족으로 소매 교체 AS도 해줄 수 없다. 옷의 여분을 떼어 수선할 수밖에 없어 옷이 더 망가질 뿐이다"라는 무책임한 답변밖에 들을 수 없었다.
방 씨는 “AS 기한도 안내 없이 오래 끌어놓고 제품도 더 입지 못하게 엉망으로 수선해놨다며"며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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