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 국회 통과 시급”
상태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 국회 통과 시급”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7.15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해 조속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15일 ‘2021년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올 초부터 국회에서 저조한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수익률 제고라는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리금보장상품도 사전지정운용 상품 유형에 포함한 법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지정운용 제도가 도입되면 퇴직연금을 유치만 하고 가입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는 나 몰라라 하는 시장 구조도 맞춤형 서비스와 우수한 상품으로 경쟁하는 구조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투자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더불어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REITs),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초 도입된 투자중개형ISA는 투자와 절세 혜택이 맞물리면서 가입자 수가 4개월여 만에 80만 계좌를 넘어설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 회장은 “2016년 도입된 ISA는 미미한 세제유인과 예적금 중심의 운용으로 인한 낮은 수익률로 가입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장기투자를 도모하기 위해 금융투자상품 전용 비과세 상품인 투자형ISA를 도입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리츠에 대한 투자자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지난 3월 리츠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유일한 제도권 장외시장인 K-OTC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또한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조기에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녹색채권, 녹색펀드 등 녹색‧기후금융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ESG정보 공시, 녹색분류체계, 평가기준 등 투자자 친화적인 ESG투자 인프라 정비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나 회장은 올해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 1차 규정정비 작업을 마치고 하반기에는 투자성향파악 및 상품위험등급 분류방법을 개선,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표준내부통제기준을 신설하는 등 금소법 안착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