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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4438억 원.. 비은행 실적·리스크 관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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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4438억 원.. 비은행 실적·리스크 관리 효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7.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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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5.4% 증가한 2조4438억 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을 비롯해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캐피탈 등 모든 자회사 손익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최대 실적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간 수익 비중이 고르게 나타난 점이다. 상반기 실적 기준 신한금융의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손익 비중은 53대47로 국내 금융그룹 중에서 가장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조3709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비은행 파트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충당금 규모 축소 및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5.6배 증가한 3229억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3672억 원), 오렌지라이프(2168억 원), 신한캐피탈(1313억 원) 등 반기 순이익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자회사가 4곳에 달했다. 특히 그룹 내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순이익이 전체 그룹 순이익의 20%를 차지한 점도 특징 중 하나였다.

자회사 실적 상승과 더불어 그룹 차원에서도 충당금 감소 등 체계적 리스크 관리로 인해 호실적이 달성됐다.

상반기 그룹의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630억 원이 감소한 3590억 원을 기록했으며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20bp 개선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저금리 장기화 및 코로나 19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657억 원이 감소한 1182억 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대손비용률은 8bp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비대면 금융 확산에 따른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도 올해 상반기 성과를 거뒀다.

은행, 카드, 금융투자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각각 748만 명, 514만 명, 86만 명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9%, 26%, 56% 증가했다. 특히 신한은행의 수신상품의 업무 커버리지는 68.9%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사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을 통해 신한금융그룹 기초 체력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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