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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내달 분기배당 결정... 신한라이프 연간 순익 4000억 이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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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내달 분기배당 결정... 신한라이프 연간 순익 4000억 이상 기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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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다음 달 이사회를 열고 금융그룹 최초로 '분기배당'을 결정할 예정이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분기배당이 정례화 될지는 미지수다.  

노용훈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은 27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투자설명회(IR)에서 "6월 말 기준 배당은 계획상 중간배당이 아닌 분기 배당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코로나 재확산때문에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매 분기 이사회에서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당 이외에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 노 부사장은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고 문제가 없다면 지난 1분기에 말씀드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기대하는데 신한금융은 자사주가 오렌지라이프 인수 이후에 없는 상황"이라며 "혹시라도 M&A 기회에 주식교환이 필요하면 자사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은)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나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달 통합법인이 출범된 신한라이프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올해 4000억 원 이상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에서는 현재 수익성이 안정적이고 오는 2023년 IFRS17 회계 기준 변경 이후에는 더욱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용택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MO)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의 올해 순이익 목표는 4000억 원 수준으로 상반기에 이미 3000억 원 이상 나왔고 전체적으로 손익 수준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IFRS17 회계기준이 도입되면 전체적으로 레벨업이 되고 차별화가 확실히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반기 비은행 계열사 중 순이익이 가장 많았던 신한카드에 대해서도 신판사업과 신사업 등 2개 핵심영역을 기반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 부사장은 "신판사업은 코스트 컨트롤을 통해 이익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신사업은 오토금융과 해외자산을 중심으로 성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동종업계에서 신한카드가 양적, 질적으로 가장 다변화된 수익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카카오뱅크 상장과 비대면 금융시장 확대로 인해 기존 리테일 채널에서의 비대면 강화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도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비대면화를 가속화 시킬 예정이다.

허 부사장은 "(비대면 주담대는) 8월 말 경에 런칭할 것으로 예상되고 궁극적으로 은행 리테일 상품은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라도 궁극적으로 비대면 상품화가 될 것"이라며 "대부분 금융그룹이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용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현재 비대면 주담대의 경우 신청정보 입력, 스크랩핑, 사진촬영 등은 지금도 할 수 있지만 마지막 소유권 이전등기 부분에서 기술보단 법적 문제가 있다"면서 "이 부분도 법무 대리인을 통해 해결되면 비대면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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