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은 4만2725건으로 전년 대비 3197건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중 코로나19에 따른 대출거래 부담경감 요청 및 사모펀드 관련 민원이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은 상반기 민원이 전년 대비 3.8% 감소한 5875건이었다. 대출거래 관련 및 사모펀드 민원감소의 영향으로 여신 및 방카·펀드 유형의 민원이 크게 줄었다.
민원이 가장 많은 보험업권의 경우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업권 모두 감소했다. 손해보험 민원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1만5689건이었고 생명보험 민원은 13.1% 줄어든 9449건이었다.
신용카드 및 대부업 민원을 포함한 중소서민 민원도 전년 대비 21.8% 감소한 1978건으로 개선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사용 관련 민원이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반면 금융투자업권 민원은 같은 기간 24.2% 증가한 4637건으로 전 업권 중에서 유일하게 민원이 늘었다.
이 중 증권회사 민원은 20.5% 증가한 2815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증권사 HTS·MTS 장애 관련 민원 발생으로 내부통제 및 전산장애 유형 민원이 전년 대비 무려 140.1%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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