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에서 구매한 에어컨 설치 중 벽지가 훼손됐는데 제조사·판매업자·설치기사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며 소비자가 분통을 터트렸다.
경기 안양시에 사는 유 모(여)씨는 오픈마켓에서 산 에어컨 설치 이후 벽지가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판매업체에 항의하니 설치기사와 해결하라 권했고 설치기사는 "보상해줄 수 없다. 직접 도배지를 사다가 붙여줄 순 있다"고 말해 속을 태웠다. 제조사 고객센터에도 도움을 청했으나 "우리에겐 책임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유 씨는 "새 아파트에 입주한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속상하다. 보상받고 싶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