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는 자사 맥주인 한맥, 하이트진로의 테라·하이트,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등과 경합을 벌인 끝에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맥주 브랜드로 선정됐다.
1994년 5월 출시돼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한 카스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끊임없는 혁신과 진화로 명실상부 '국민 맥주'로 자리매김했다.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시대 정신을 반영한 마케팅 활동이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 입지를 굳히는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카스는 젊은층을 사로잡기 위해 톡 쏘는 맛과 신선함, 청량감에 집중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 당시에는 생소했던 비열처리 공정을 도입했다. 마이크로 멤브레인 필터를 통해 효모를 걸러내는 비열처리 공법을 적용해 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발효 공정부터 맥주 안에 녹아 있는 탄산과 맥주의 맛을 조화롭게 만드는 데도 집중했다. 수많은 테스트 끝에 카스의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 톡 쏘는 맛이 어우러질 수 있는 밸런스를 찾아내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와 맛을 완성했다.
카스는 27년간 고유의 맛과 레시피를 유지하는 가운데 변화하는 시대 정신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혁신'을 진행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따라잡기 위해 소비자 조사 결과를 수시로 진행했고 이를 제품에 반영했다.
제품 라벨 디자인도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업그레이드를 반복했다. 2016년에는 은색 라벨을 블루 색상으로 변경해 역동성과 도전 정신을 강조했고 2017년에는 병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했다.
올해는 '투명병'으로 불리는 올 뉴 카스를 선보였다.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병 디자인은 날렵하고 세련된 모양으로, 블루 라벨은 보다 간결하고 과감한 이미지로 변경했다.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눈길을 끈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이와 동시에 FRESH(프레쉬) 문구가 밝은 파란색으로 바뀌며 카스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닐슨코리아가 진행한 올 상반기 가정용 맥주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카스는 약 38%의 점유율로 2위 브랜드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내며 선두를 기록했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는 약 53%의 점유율로 오비맥주가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올해 3월에 실시한 직장인(만 25세~54세, 1204명) 선호 맥주 브랜드 조사에서도 카스(30%)는 테라(14%)와 하이트(9%)와 큰 격차를 내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뽑은 맥주 1위에 카스가 선정돼 기쁘다.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더 사랑받는 국민맥주로 자리잡기 위해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혁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