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산 ‘국내산’ 갈치에서 기생충을 발견한 소비자가 경악했다.
대전시에 사는 김 모(여)씨 어머니는 지난 8월 20일 마트에서 국내산 갈치 두 팩을 1만 원에 구매했다. 집에서 요리하려고 뜯다 두 팩 모두 기다란 기생충이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기겁했다고.
팩에 부착된 원산지 라벨이 겹쳐 있어 뜯어보니 '국내산'이라고 적힌 라벨지 아래에 ‘중국산’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다.
김 씨는 “마트에서 산 갈치에 기생충이 드글거리는 것도 황당한데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며 “이런 품질의 중국산 갈치를 1만 원이나 주고 샀다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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