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15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는 선정 공고일로부터 3년의 인증 유효기간이 주어진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장애인을 직원으로 채용했으며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업계 최초로 체결했다. 장애 유형이나 정도 구분 없이 분기별로 장애인 채용 모집을 진행 중이다.
18일 기준 장애인 파트너 395명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증은 323명, 경증은 72명이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 수는 718명이며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파트너 고용률은 3.6%로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측은 "장애인 파트너에게도 차별 없이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한다. 현재 48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중간 관리자 이상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채용 후 바리스타 직무 적응과 안전한 근무를 위해 장애인 인사관리 담당 파트너가 수시로 면담을 진행한다. 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파트너 역량을 강화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음료 지식과 숙련도,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루는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도 개최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에는 청각장애인 파트너인 최예나 부점장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0년 서울특별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장애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해 12월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포괄적 인테리어 매장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