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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자동차 사고 줄면서 수익성 개선...서울보증·AXA손보 합산비율 100%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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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자동차 사고 줄면서 수익성 개선...서울보증·AXA손보 합산비율 100% 밑돌아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12.1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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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손해보험사의 3분기 합산비율이 모두 개선됐다. 자동차 사고가  줄면서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15일 각 사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잠정실적 기준 MG손해보험,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 코리안리, K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NH농협손해보험, AIG손해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AXA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등 15곳 손보사의 평균 합산비율은 평균 101.47%로 전년 동기 105.2% 대비 3.83%포인트 개선됐다.

합산비율이란 보험사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산한  수치로 100%보다 낮으면 그만큼 흑자가 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별 업체별로 코리안리, AIG손해보험을 제외한 손보사의 합산비율이 일제히 낮아졌다. 15곳 손보사 중 합산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MG손보로 116.26%로 집계됐다. 전년 120.41%보다는 4.15%포인트 개선됐다.
 
흥국화재가 110.62%로 뒤를 이었다. 전년 112.81%보다는 역시 2.19%포인트 개선됐다. 이어  롯데손보가 전년 112.19% 대비 3.92%포인트 개선된 108.27%를 기록했다.  
 

AXA손보의 경우 92.88%로 전년 103.68% 대비 10.8%포인트 개선되면서 100 이하로 진입했다. 서울보증은 66.83%로 전년 86.32%대비 19.49%포인트 개선되며 가장 낮은 합산비율을 보였다.
 
AXA손보 관계자는 "전년동기 대비 경과보험료가 542억 원 증가하고  발생손해액은 91억 원 감소했으며 순사업비는 73억 원 증가하고 보유보험료 역시 전년동기 대비 374억 원 증가하면서 전체 합산비율이 개선 됐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도 5.05%포인트 개선되면서 100.1%에 그쳤고, 삼성화재(100.72%), DB손보(100.78%)도 전년대비 각각 2.44%포인트, 2.78%포인트 개선되며 100%대에 머물렀다.

이 같은 합산비율 개선은 보험료가 소폭 인상됐고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해 안정세에 들었으며 대형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일반보험 손해율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자동차 사고 및 대형 사고가 줄어들면서 손해율이 안정세였다"며 "확정된 것은 없지만 자동차보험료는 2~3% 가량 인하될 것으로 보이며 금융당국과 손보사들이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반면 AIG손보의 경우 지난해 3분기 합산비율이 97.75로 낮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102.16%로 4.41%포인트 뛰었다. 

AIG손보 관계자는 "장기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보유보험료가 늘어나고 있으나 그에 따른 비례수당과 신계약비 증가가 있었다"며 "일반상해/질병보험 및 가계성보험의 신계약 판매 중단에 따른 보유보험료 및 출재수수료 수입 감소로 인해 순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사업비율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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