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는 지난 23일 코리안리재보험과 최대 5000억 규모의 공동재보험 거래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공동재보험이란 보험부채 구조조정 방식의 하나로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저축보험료 등도 재보험사에 출재해 금리위험 등 다른 위험을 함께 이전하는 제도다.
 
신한라이프 측은 그동안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수단의 하나로 공동재보험 도입을 검토해왔으며 지난 1년간 복수의 재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경쟁입찰을 통해 코리안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적인 거래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계약 특성 분석을 거쳐 2300억 원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1차 공동재보험 출재조건에 합의한 상태로 내년 1월 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거래로 보유중인 고금리 확정형 종신보험의 일부를 코리안리에 공동재보험 형태로 출재한다. 이를 통해 해당 보험상품의 금리위험을 포함한 모든 위험을 재보험을 통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신한라이프 측은 자산부채관리(ALM)에서 효과적으로 금리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고 유연한 자산운용전략 실행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계약관리와 같은 고객서비스경우 원보험계약 유지 및 관리는 변화없이 유지된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는 "신한라이프는 별도의 자본관리 전담조직을 회사에 설치하여 자본관리 측면에 다양한 기술적 역량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공동재보험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