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18일 신동주 회장이 가진 자사주 7만1852주를 이날 시간 외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동주 회장이 개인 주주로 가진 롯데그룹 상장사 지분은 전량 처분됐다.
신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을 꾸준하게 정리해왔다.
지난해 12월 2일 롯데칠성음료 2만6020주를 시작으로 3일 롯데쇼핑 19만9563주, 16일엔 롯데지주 98만3029주까지 모두 매도했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지분 정리를 통해 경영권 분쟁이 봉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최대주주 광윤사의 지분 절반 이상 보유한 상황이라 형제의 난이 계속될 거라는 관측도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호텔롯데를 지배하는 구조며 호텔롯데는 롯데지주 지분 11%를 비롯해 롯데쇼핑(8.86%), 롯데물산(32.83%), 롯데알미늄(38.23%)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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